약인공지능은 한 가지 영역에 특화된 인공지능입니다. 성향에 맞게 영화나 음악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암세포인지 아닌지 찾아내는 인공지능, 어떤 음악이든 바흐스타일로 작곡을 해내는 사이트, 나이나 성별을 이미지를 통해 분석해주는 사이트 등과 같은 인공지능이 약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인공지능은 지능을 가진 실체로 보기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유용한 도구로 쓰일 수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미리 정의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할 수 있게끔 구현되었으며 문제를 해결했어도 제한된 범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약인공지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약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 능력을 특정 분야에서 모방하여 인간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비록 인간을 모방하였지만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도 많습니다.
반면 강인공지능은 인간과 비슷하거나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학자들이 목표로 하는 수준의 것입니다.
아이언맨에 나온 자비스를 강인공지능의 예로 들기도 하는데 그는 인간과 동일한 지성을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자비스는 경험을 통해 학습을 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에이전트입니다.
하지만 강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간의 의식, 마음, 생각과 같은 영역들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어서 그 개념을 확실히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강인공지능과 약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유무를 판정하기 위한 튜링테스트를 반박하기 위해 존 설(John R. Searle) 만들어낸 개념입니다. 강인공지능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보아야 할지, 하나로 봐야 할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도 제시합니다.
또한 강인공지능이 출현 배경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범위를 어디까지 모방하고 흉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와, 어디까지 지능적이라고 할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지적인 업무도 성공해낼 수 있는 기계의 지능을 말하는데 그 예시로 구글 딥마인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인공 지능이 있습니다.
구글은 특정한 하나의 게임 뿐 아니라 학습의 패러다임을 이해하여 어떤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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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 곡선 (출처: https://www.colvinconsulting.com.au/)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자신의 저서인 [특이점이 온다]에서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언젠가는 모든 인류의 지성을 합한 것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을 초인공지능이라고 하며, 문명의 미래 발전에있는 그 가상 지점을 ‘특이점’이라고 합니다.
즉 기술의 속도가 급속하게 변하여 인간의 생활을 그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기점을 말합니다.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이 특이점에 도달하는 시점을 2040년으로 예측했으며, 그 시기에 인류는 인공지능에 의해 멸종하거나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영생을 누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은 기술은 기업 성장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학습 모델을 만드는 기술, 신경망 모델로 원본 데이터와 최대로 비슷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기술과 같은 것들은 신문에서 심심치 않게 눈에 띌 정도로 널리 퍼져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는 산업에서 전반에 두루 걸쳐 있으며 인공지능 독자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타 학문과 융합한 형태로 실세계에 구현이 됩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우리 주변의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GAN으로 새로 만든 얼굴(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s42003-019-0438-y)
인공지능의 발전을 인간에게 어마어마한 혜택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이로운 기술로 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등장이 인간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효용에 따라 사회에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는 반면, 인공지능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과는 빈부격차를 더 악화시킬 것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윤리적으로 악용되거나 범죄에 이용할 수 있기도 하여 인공지능을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의 부정적 측면을 인식하고 보완한다면 개선은 인류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실현하기 위한 오픈소스, 오픈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부추기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